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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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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마터면 한달 내내 꾸준히 유지하고 있던 1일 1리뷰를 오늘이 마지막인데 오늘로 놓칠뻔 했네요; 좀 바빴습니다 ㅜㅜ

제가 한 8번인가 보았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여서 퍼슬덩을 기어코 이기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며칠 전 보았습니다.
따지자면 엄청 뒷북이죠 ㅋㅋㅋㅋㅋㅋ



특별히 찍은 사진이 없어 포스터로 대체

  • 개인적으로 장단점이 확연히 나뉘더라고요. '지진'이라는 주제를 다룬단 건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단순한 이름으로는 절대 알 수 없어서 아주 신선했고, 너무 쓸데없는 장면이 많고 주인공 스즈메가 시도때도 없이 온갖 민폐로 짜증나게 굴어서 진심 패고 싶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일본인들이 2011 동일본 대지진을 얼마나 무서워하고 뼈아프게 느끼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만, 역으로 그런 나라가 어째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해대려는지 참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더라고요. 원자폭탄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한껏 주장하면서... 모순적인 나라다 싶었습니다.
  • 근데 소타네 집안 너무 개억까 아닌가요 어떻게 일본에 나타나는 그 수많은 지진을 다 혼자서 해내라는건데 ㅋㅋㅋㅋ 불쌍해 죽는줄요
  • OST때문에라도 극장에 가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는 딱히..? 집 티비로 보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신카이 마코토작 답게 OST 진짜 신. 거의 그거 때문에 보는 영화.
  • 그래서 다이진은 뭐죠... 차라리 다이진이 스즈메 엄마였다던지 이런 반전을 기대했는데 너무 막장이었던 걸까요...
  • 스즈메의 AtoZ가 다 싫어서 뭐 길게 쓸 것도 없네요 진심 혐오캐임 볼때 어떻게 안빡쳤지
  • 이게 왜 퍼슬덩을 이겼죠 화려해서 그런가
  • 신카이 마코토가 흔히 써온 수법들이 다 쓰였는데 이제는 '또냐...'란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저와 달리 늘 신카이 마코토 작에는 이런 연출, 스토리, 설정, 캐릭터들을 기대하며 '아 신카이 마코토는 이 맛이지~'하는 사람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영화 보는 내내 개 쓸데없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짜증났는데 (그런 장면마다 스즈메가 개지랄을 해서 더 화나요) 같이 보던 아빠 왈 '일부러 스토리랑 상관 없을지언정 일본의 일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한 게 보인다.' 라는 의견을 듣고 납득하였어요.
  • 세리자와가 진짜 음란할 수준; 거의 세리자와 보는 맛으로 봤습니다...


꽤 맘에 안 들게 본 탓에 리뷰할 내용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네요...?
오히려 맘에 안 들게 보았으니 더욱 그런것일까 싶기도 합니다 ㅋㅋ







건강도 안 좋고 일정도 바빠 걱정했는데 제 자존감 키우기 프로젝트로 개인적으로 목표로 삼고 진행한 1달 1리뷰 프로젝트가 무사히 아슬아슬(진짜 너무 아슬아슬;;)하게나마 성공해서 너무 기쁩니다.

그동안 저는 퇴사하고 병치레에 개지럴쌈바를 다 추었습니다만은 이 기록 하나만큼은 남았네요... 아무도 상관없다지만 저로선 스스로 약속해낸 걸 해냈다는 기쁨이 남아 기분이 좋아요 ㅎㅎ^^


다음 글부터는 제가 땡길 때 리뷰글이 올라갈 듯해요
아마 만화든 영화든 한 작품을 다 볼 때..? 당초 블로그 설립 목표가 그것이었으므로...


여하튼간 ㅎㅎ 근 한 달간 봐주셔서 감사하며 (솔직히 아무도 안보실줄알았는데 몇몇 댓글들 꽤 감사해요..) 다음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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