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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한 달 만큼은 꾸준한 리뷰를 성실히 할 목표 뿐이었는데 이마저도 조금 지지부진해진 감이 없잖아 있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들 좋아한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봤습니다.
소녀시대의 동명 타이틀은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 영화는 유명한데도 정작 본 적이 없었어요
오늘 아파서 앓고만 있는 하루였는데, 마침 그냥 스필버그는 믿을 만하니까~ 하고 넷플릭스 틀고 요양하다가 뜻밖에 또 굉장히 재밌게 봐버렸네요




- 우선 기본적으로 레오나르도의 전성기 얼굴을 크리스마스 처돌이인 저를 마구 찌르는 그의 전성기 외모들... 꽤 좋더라고요... 디카프리오는 늘 연기도 잘하니까 사실상 믿고 봤어요
- '크리스마스'라는 소재가 강조되어서 너무 좋았네요. 저 크리스마스 정말 좋아하거든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정신 못 차리고 홀라당 빠져들었어요 계속 나오는 트리에 미쳐요 그냥
- 영화 자체가 실화 기반이라지만 구라가 아무래도 많겠죠 ㅋㅋ 파일럿 생활은 부럽네요.. 원작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넌 월요일에 돌아올테니까 말리지 않으마." "어떻게 확신하죠?" "봐. 지금은 아무도 널 쫓지 않아." (상황 이해되게 좀 대사 바꿈) 마지막 부근의 이 장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다들?... 나무위키 항목보니까 '도망자 신세를 끝내고 싶어서 돌아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것 같던데 저로서는 늘 애정결핍에 시달리던 관종 프랭크가 아무도 자신을 쫓지 않을 상황까지 오니 극한의 외로움+처음으로 안정적이고 인정받는 일을 하게 되다보니 그것의 편안함을 느껴버림 => 도주를 그만둠 으로 생각했거든요... 특히 전자가 컸습니다 칼이 주는 상냥함이 뭔 거의 전우애 수준이라서
- 칼에게 '당신도 자식이 있다면 이해할거요'라고 했던 프랭크의 아버지의 말 덕분에 이런 결말이 나온 거겠죠
- 그나저나 칼이랑 프랭크 이거 BL인줄 알았어요 제가 그렇게 밀고 싶단 게 아니고요 저도 당황했습니다 뭐지.. 아무튼 네 잘 봤어요
예상치 못하게 저를 푹 찌르게 되는 '크리스마스'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이미 개호감씹상타치 영화인데 내용 연출 서사하는 의미 등등 여러모로 다 좋아서 두고두고 남을 거 같은 정말 좋은 영화로 기억될 거 같아요
간만에 잘 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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