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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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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쳐봅니다 ㅋㅋ



다 보자마자 엔드롤보며 메모장에 작성한건데
저 그냥 수정없이 노빠꾸로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0. 재미없긴 함

1. 영화 끝나자마자 다들
이해 하나도 안되는데 그래서 뭔소리임? 지루햇음 잣음 이러는 소리 다 들렸는데 하나도 그런 의견이야말로 이해안됐음
나는... 이해 안되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어서 ...;;
세계관 이해는 우선 다들 끝났잖음 이건 맞지..?
큰할아버지가 탑에 건물을 세워서 외계돌이랑 계약해서 자기만의 세상을 만드느라 실종되시고 그 탑을 매개체로 넘어온 마히토의 엄마는 약 1년 간 불의 소녀로서 놀고먹다가 마히토를 만나버렸다던지... 기타등등의 이야기

그니까 이 영화에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 이거같은데
그런 교훈을 일일이 찾으려 드는 것부터가 뭔가 이상하지만;
(원령공주 보든말든 방사능 원전 스껄허게 뿌려버리는데 교훈이란거 이거 중요함?)
사람들이 "그래서 결론은 (우리보고)어떻게 살것인가 물어본거임?" 이러는데
그게아니잖음
그건... 마히토 엄마가 문을 열때 했던 그 대화잖아
그 문을 열면 불에 타서 죽게돼
괜찮아 마히토같은 아이를 낳는다니 얼마나 멋진 일이야
죽을 걸 알면서도 문을 열어서 너를 만나러 갈거야 그렇게 살 거야
이 부분에서 제목이 생겼다고 난 느낌
마히토마저도... 결국 결국 결국엔 나츠코를 찾으러 목숨을 몇번이고 걸었으니깐

2. 그리고 저 장면에서 난 참고 참다가 눈물 주륵 흘림..ㅋㅋㅋㅋㅋㅋ

3. 더불어서 마히토가 세계를 잇지 않겠다고 말했자너
그런 사소한 선택 하나하나도 '어떻게 살 것인가'겠죠

4. 다 둘째치고 처제/매형이랑 어떻게 재혼하냐 시발...;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사촌이랑 결혼하는 거보다 기괴함

5. 근친보려고 본건데 근친은 하나도 못 느낌...
하지만 나츠코 카쨩이라고 부를때에는 정말 울뻔했음

6. 마히토도 히미도 처음 보자마자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알면서 한참이나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엄청나게 울컥했음

7. 스즈메의 문단속 이딴 개 발암 조빡치느 캐릭터 보다가 마히토 보니까 속이 시원~
얘도 지브리 캐릭터 답게 사고 안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당당하게 자기 소신대로 쳐서 오히려 좋음

8. 나츠코는 정말 마히토가 미웠을까
마히토가 밉다기보단 엄청 벅찼겠지
그래서 산실에 다다랐을 때에야 겨우 아 아무도(관객까지도... 아니 관객이니 더더욱) 나츠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는구나 이거를 문득 깨달음

9. 키리코가.. "도련님은 나츠코 아가씨가 사라지길 바라고 있잖아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너무 속상했음
나츠코도 불쌍하고 마히토도 불쌍해서
근데 마히토가 더 불쌍했음 애가 얼마나 티내지 않으려는지 다 보이는데 결국 어른들에겐 다 보인다는 사실이

10. 옆에 뭣도 모르는 머.글.녀.석.들.이
"내봣을때 이건 감독 어렷을때를 표방한거같애 감독이 어렷을때 새엄마가 잇엇나봐 ㅋ "이러는데
겟냐?
그렇대도 그게문제겟냐?

11. 이게 왜 전쟁이념이고자시고 논란난걸까 싶어짐
그냥 그런 내용이 아예 없는데..?
아니 시대적 배경이 배경이고 그시대 잘먹고 잘사는 공장장의 아들이라니 거슬리긴 하는데 이념얘기까지 나올 부분인지...

12. 지브리 영화를 이런 넓은 스크린으로 본 건 처음인데 넓게 보니 엄청... 연출이 신기하고 고급이고 재밌어서 놀랬음 첫장면 계단씬부터 우와 진짜 나한테 다가오는 거 같다 하고 느낌 영화보다 더 엉화~

13. 그래서 왜 가족일원중 히미만 그곳에서 오래동안 능력까지 얻어가며 살았을지 이건 좀 궁금함
왜 돌아가지 않은 건지...

14. 산실에 관한 것도... 나츠코가 굳이 그곳에서 낳으려고 한것도

15. 여기서 모자 근친 느낀 분들 ㄹㅇ 존경
나도 나름 연하연상헤테로 씹근친충이라 생각했느데 ㄹㅇ 이기질 못하겟네
전혀 하나도 못느낌
대체 어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왜가리가 앵무새 첫등장씬부터 갑자기 도와주기 시작한 거 신기함
그리고 도중에 잡힌 마히토 구출해주면서 "자세한 건 나중에!" 라고 했으면서 어떻게 마히토가 이곳에 잡힌 걸 알았는지, 여기까지 와준건지 같은 이야기는 해주지 않아서 이것도 소소하게 궁금함

17. 마히토 동생 존나귀여움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믿고보는 지브리 애기

18. 나츠코는 그래서 어쩌다 잡혀온걸까
마히토를 데려오기 위해서..? 왜가리로는 부족했던 걸까?

19. 전체적으로 원령공주+하울 같아서 신기햇음






재밌었네요
저는 지브리 팬..? 까진 아니어도 모든 작품은 다 보려고 하는 편이라 더 호감으로 본 거 같긴 한데

근데 또 보라면 볼 정돈 아님
그건.. 치히로 볼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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