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저대로 코로나블루같은 생활을 보냈는데요
그럼에도 만화 리뷰를 자꾸 잊게 되더군요... 읽은 게 없어서 그런가
...솔직히.. 사실 읽은 게 없다기보단 비엘만화만 읽었거나
너무 장편만화만 읽어서 리뷰쓰기 귀찮아서 미뤄뒀었죠
<비디오걸>은 제가 근래 본 작품 중에 가장 재밌는 작품인데요
그냥 표지 이쁘길래 골라서 읽었던 건데 이걸 마침 오늘 시간을 내어 다 읽게 되어서
그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이게 15권 되는 장편만화라서
내용을 하나하나 올리기에 빡센 감이 있어서...
좋았던 부분을 하나씩 포인트 잡아 올려보려고 합니다.
1. 에로...

우선 그림체가 너무 미형이에요
이걸 굳이 읽은 이유 오로지 그림체와 표지의 빨간 표식 하나였는데
읽다보니 내용도 좋아서...
진짜 그저 잘 골랐단 말밖엔...




진짜 그림체 너무 야하죠
가면 갈수록 더 말랑말랑 응큼응큼 온갖 판치라는 물론 아예 그냥 맨가슴까지 보여줍니다 ㅋㅋㅋ ㅠㅠㅠ
그냥 생식기 빼고 다 보여줘요 섹스도 이정도면 걍 한거라 봐도 돼죠

이런 섹드립도 엄청 많은데 좋았네요

2. 연출



작가님이 이걸 연재할 적에도 꽤 경력이 있는 분 같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연출이 엄청... 죽입니다.
별별 연출이 다 있어요
이하 좋아했던 연출/장면들입니다






3. 동성애
와 이거 할 말 개많아요
뭐 먼저 설명을 드려야 할까요
3-1. 우선 비엘.
이 만화는 다카시<>모에미<요타 의 삼각관계로 시작되는데
요타는 모에미를 좋아하고
모에미는 다카시를 좋아하고
다카시도 모에미를 좋아하지만
절친 요타의 사랑을 응원하기위해 사랑을 포기하...려 하는데
거기에 요타가 우유부단~ 자존감 낮아~ 나보단 다카시 니같은 이케멘이랑 사겨야지 모에미도 좋아할거야~ 이지랄 하느라고
다카시는 그래시발 니가 그럴시간에 모에미 내꺼할게. 이래버리죠
(다카시는 요타랑 모에미 엮어줄려고 진짜 할 거 다 해줌 ㄹㅇ)
그게 아래 장면들입니다









모에미랑 서로 마음이 맞고 있었으니 여기까지만 보면 둘은 경사났을줄 알았겠지만
ㄴㄴ...
묘하게 모에미가 요타를 신경쓴단 말이죠??
모에미도 친구 이상의 감정을 점점 품게되고...
다카시의 연애사업에 계속 겹친구인 요타에게 상담을 요청하게 되고...
다카시랑 있을 때보다 요타랑 있을 때 훨씬 편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그리고 다카시는 요타랑 있을때는 벤츠 미쳤는데
타인이랑 있을 때에는 싸가지가 돌았더라고요
저도 작중 초중반까지는 애가 요타랑 있을 때 아니면 분량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뭔 게1이 새끼도 아니고 (사실 맞는거가틈) 웬 아저씨랑 요타랑 있을 때 말곤 센스매너는 커녕 무뚝뚝을 넘어 싸가지가 없어요
그러니 모에미는 마음이 여려지고...
점점 요타에게 기대게 되고...
요타는 마음을 접질 못하고...
근데 그와중에 요타의 찐사랑은 사실 아이고 (뭐임?)
이러니 약간 모에미><요타>아이 구도가 펼쳐지는데
이와중에 다카시 이놈이 좀 게이끼를 부려요


이게 진짜 개십새끼 장면인데
다카시 이새끼가 ㅈㄴ 저장면에서 게이같아요
저뒤로도 요타... 요타... 요지랄하고
그러나 요타는 뼈테로고
이 뒤로는 그닥 게이같은 장면은 없어서
그냥 에휴 웃겼다 하고 말았습니다만은...

갑자기 씹게이 외전이 등장.
황당...
얘넨 진짜 개씹게이같아요
랄까 저 히로무라는 애 말고
저 남자애가 토시키라는 애거든요
쟤가 진짜 히로무를 ㅈㄴ 사랑해요 뭔 다카시처럼
이게 이 작가 취향인가 싶을 정도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진심으로 여자를 안 좋아한다
이거 호모선언 아닌가요;



여기에서 진짜 개당황함;;;;
남자분들!! 서로 절친끼리 이러고 놀 수 있나요?
모쪼록 진정성 있는 리플 바랍니다^^;
3-2. 레즈...
진짜 죄송한데 위에 토시키 히무로 커플링이랑 제외하고
아이 요타 커플링보다도 제 심금을 더욱이 울렸던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나츠미 아이 입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여자끼리 저런 진솔된 사랑은 레즈만 합니다
아니 나츠미라는 여자애가 메인히로인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거든요?

이렇게요
근데 나중에 나츠미 목숨이 위험해지니까
(이거 진짜 열라 스폰데 님들한테만 알려드리는 거임)


이럼요
미쳣음 걍
여기서 목숨을 걸 정도로 서로를 사랑한 건 나츠미 아이랑 요타 아이밖에 없네요
아이가 진짜 도화살이 있긴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레즈가 어떻게 해야 둘이서 행복할 수 있었을까요
:(...

요타 꺼져
4. 커플링 쥐락펴락하는 개꿀잼 스토리
어디든 서사가 걍 미쳤어요
근데 사실 메인컾만 해도 비디오걸 자체가 너무 이데아의 여자인데 어케 사랑에 안빠짐?
저라도 요타처럼 될듯...
이라고 하기엔 요타가 한번에 여러 여자를 사랑하는 거 빼곤 너무 벤츠라 참 좋았죠







강간미수 트라우마가 있는 모에미를 위해
그녀를 구해놓고도 모른 척하는 요타...


강간미수 트라우마가 있는...222
하 ㅅㅂ 제가 잇는 몸 더 만지려는 하렘물 남주는 봣던거같은데
씹벤츠 하렘물 남주는 정말 너무 오랜만이라...
이게 고전의 맛인가요


그리고 얘네도 좀 좋았네요
서로에게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이..


의외로 벤츠인 다카시



이 당시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서로에게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사이였죠
두 남녀가 같이 지내는데 전혀 성애적 기미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좋음)


외전의 이 친구들도 좋았네요...
솔직히 아니 비디오걸이랑 안이어지고 어케 살음? 이라고 생각햇는데 이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아래는 걍 찍은 겁니다 (이유없음)


너무 리뷰를 두서없게 적은 거 같은데???
아무튼 너무 재밌게 봤어요
도중도중 나오는 할아버지도 너무 좋았고
그냥 등장인물 간에 보일 수 있는 모든 관계가 하나하나 다 좋았네요
그 웬 여자 악역 마이? 걔 빼고 다 좋았어요
상대적으로 글에서 언급이 덜된 나츠미랑 노부코도 정말 좋았어요
하나하나 다 재밌는 만화였고 엔딩 에필로그를 좀 더 기대했어서 작은 아쉬움이 남지만 정말 재밌었네요
요타랑 함께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나츠미 얘 ㅈㄴ 슬퍼요 진심
여기까지 읽었는데 스포 다 당해서 이 만화 어케봄? 이라고 하실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ㄴㄴ 존나 잘봅니다 중요한 건 사람이 죽네사네 지랄낫던 거랑
요타 얘가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한 내용인데 하나도 안썻잖아요 그져?
꼭..부디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진짜 인생 럽코작이에요 (코?..)금방 다시 다른 리뷰로 뵙겠습니다
방치하는 동안 방문해주신 분들 ...
욕하시러 오신 걸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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