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작품입니다
원래 우주선 타고 돌아다니는 SF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정작 그런 거 본 적 있냐고 하면 조용...해졌었거든요 ㅋㅋ
이제는 저너머의 아스트라라고 바로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시노하라 켄타 작가는 「스켓」으로 유명하죠
요새 연재중인 「위치 워치」도 그렇고 엄청 개그만화가의 이미지가 있어서 이런 작품을 명작으로 그려냈다기에 본 게 시초였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것엔 하나도 기대 없이 단순 작가의 이미지 때문에 보게 된 작품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저는 이 작가 작품은 개그보다 이런 스토리물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한 컷 한 컷, 모든 페이지가 다 써야할 요소를 치밀하게 꽉꽉 넣어 연재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리 다른 만화를 그려놓고 5권으로 축약시킨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적절한 분량으로 잘 끝났어요
개인적으로 출하엔딩이 아닌데도 짧게 10권 미만으로 완결시켰는데 심지어 정발까지 난 작품들이라면 무조건 띵작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정발됐다는 것부터 이미 볼만하다는 것이겠지만요...
이것저것 리뷰를 남기고 싶은데 본 지 꽤 돼서 리얼한 감상은 다 잃었네요
대충 기억을 되짚거나 지금의 감상으로 적어봅니다





위는 만화 전체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면 !!
기발한 것도 있었지만 저런 식의 교차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그냥 보면 '뭔 등신같은 소리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절한 발언이었어요
사실 이런 열혈 주인공은 무대뽀 멍청이인 경우가 많은데 카나타는 똑똑하기도 하고...
그리고 업적도 많고 말하는 데에 실제로 증명하고 보여주는 것들이 많기도 하고
마냥 무대뽀로 달린다기 보다는 도전성으로 보여서 좋았네요






위 장면들은
제가 만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형'을 '누나'로 취급하는 이유입니다
애시당초 동생이 형을 누나처럼 대하고 있지 않나요?
이거 누구 잘못이죠?
누나란 건 자고로 동생의 생떼를 다 받아주는
자비롭고... 그런 여자들
그니까 친누나 말고 누나 캐릭터요
누나라는 거 원래 애니메이션에만 있는 거잖아요


개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 진짜 개 좋았죠
빠른 판단과 추리력
사실 그 전까지는 그냥 작가가 정했으니 리더인가 보지 했습니다만은 (무려 꽃(?) 위의 푸니를 구해줄 때까지도..)
이 장면부터는 싫든 좋든 (사실 그냥 좋음) 카나타가 절대적 리더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위의 장면들은 뭐 코멘트할 건 없고
그냥 좋아서 찍은 것들이요



이 장면도 정말 좋았어요
연대하고 성장하고 애들이 막 노력하고
그런 것치곤 너무 각 캐릭터들에게서 '어른'의 향기가 나긴 했는데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 이래서 개웃겼어요
니 그런 게 몇번짼지 아냐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그냥 원래 이런 걸 좀 좋아해요
전오수에서 그.. 나무 에피소드라던지
인간찬가물의 대표적 클리셰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인류에게 그 뜻이 이어나가는 영웅들의 희생
이런 거 엄청 오타쿠적으로 좋아하는 키워드에요


4컷 만화들 재밌어요
특히 후자가 개좋음
씹덕차단같이 느껴지고


위에 것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지금 올리고 보니까 느낀 건데 장면들 순서가 진짜 개판이네요
죄송합니다 리뷰 블로그 같은 거 첨해보는 거라
암튼간에요
이 만화의 줄거리 요약이자 킹왕대왕짱 스포죠...
너무 좋아요
지구에서 우주모험. 우주도전. 우주대잔치. 이런 거 막 하고
너무너무 좋아요
가끔 가다보면 이렇게 제 어휘력이 너무 낮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낮은 것도 맞긴 한데 조금은 의도한 거예요
오타쿠로서 진짜 막 벅차올라서 감당 못하게 되는 순간들을
굳이 단어나 표현으로 명명하면서 그 몇가지 음절에 완전히 가두고 싶지 않아요
제가 느끼는 감정은 훨씬 더 풍부하고 진하고 강하고 넓기 때문에...
넹


'누나'들이 고결한 이유
이제 아시겠죠
진짜 심장 개떨린다
사실 이 만화 누나들 때문에 본걸지도;;
잊을 때쯤이면 누나들이 나와주는데 좋아 죽어요 아주
애슐리 왜가죠? 파산 바랍니다



연출 지렸죠?




과정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엔딩은 이렇게 끝나겠지? 싶었지만
진짜 이렇게 끝났던 장면.
근데 예상대로여서 훨씬 더 좋았던 장면이에요
원래 이런 장면에서 다같이 주인공 끌어안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보통 주인공이 한 거 제일 없어서;
근데 카나타는 ㅇㅈ이요
수고했다 얘들아~~~~~~~~

누나3
진짜 고맙죠?

그럼 대체 누가 우승한거지

미치는 줄요
저도 눈물날뻔 ㅅㅂ ㅠㅠ



이 장면 보고 벅차기도 무지하게 벅찼지만
개 부러웠어요
저도 저런 거 할래요
아이돌 그룹, 전우 등등 뭔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크루 이런 거 너무 멋지고 좋지 않나요
전 왜 21세기에 태어나서 이런 거 못하는 거죠
전생에 저러다가 죽었겠죠?ㅠㅠ
저랑 모험 떠나실분?? 제발 ㅠㅠ
제가 루피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은 전체적으로 우주에서 살아남기 같아요
그래서 더 재밌는 느낌.. 조금 더 시리어스한 우주에서 살아남기..
참고로 여기까지 보셨으면 전부 스포돼서 이제 이 작품 못보실 겁니다
수고하세요
'리뷰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리뷰 (~4권) (0) | 2023.07.28 |
---|---|
천막의 자두가르 리뷰 (~2권) (0) | 2023.07.24 |
최애의 아이 리뷰 (~10권) (0) | 2023.07.04 |
옥안의 솔리스트 리뷰 (완) (4) | 2023.06.29 |
블루락 리뷰 (~16권) (3) | 2023.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