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화

천막의 자두가르 리뷰 (~2권)

빤히... 2023. 7. 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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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작가님은 아직 리뷰하지 못했지만 (어제 오후에 장문으로 쓰다가 날렸거든요 ㅎㅎ ㅠ) <댐피어의 맛있는 모험>이라는 작품을 통해 먼저 알게된 작가님인데요

실존인물, 대체역사물 기반이라는 점에서 당연하겠지만은
캐릭터보다는 사람을 다루는 작가님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저 세이버 엄청 좋아해요


너무 재밌게 봤고 2권뿐이라 간단하게 보기에도 좋았어서 금방 리뷰해볼까 합니다











당근 스포주의








시작은 대표이미지로 박을 귀여운 시타라로 시작



엄청 충격받았던 장면

너무 제 안의 문화권에만 틀어박힌 생각일진 몰라도 '노예=노비'라는 가치관과 동시에
그런 신분제 사회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너무 나와 다른 종족이라고 느껴왔기 때문에 본작의 주요 캐릭터들 또한 아주 먼 발치에서 관찰하듯이 보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 장면을 보자마자 아 사람도 다 사람이구나 느꼈어요
엄청 충격이었네요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님께서 추천하셨던 <내 어머니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어요

작중 배경은 거의 교과서에서나 보던 조선시대와 같아서 (실제로 나라이름도 조선이 맞았죠) 그시절엔 딸이고 아들이고 어린 나이에 시집장가 보내는 것이 필수에다 그러면 부모와는 한 평생 못보게되는 경우도 잦곤 했는데 저는 그걸 너무 비인도적으로 느꼈었어요
그래서 내심 존중은 하되 '나와는 다른 종족이다'라는 마인드를 깔고 감상을 했었는데 실상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부모가 느끼는 걱정감동슬픔사랑이 다 있었고
제나름 납득할 수 있는 인과회로를 통해 그러한 결과(문화)를 이루고 있었던 것인데
제가 너무 얕게 생각해버리는 바람에 이걸 알게 되었을 때 엄청 큰 충격을 받았었어요 반성도 했고요

뭔가 그 느낌의 데자뷰를 받았네요 ㅋㅋㅋㅋ






나중에 나오는 서비스페이지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ㅎㅎ





안타까워 죽겠어요
시타라...
아니 파티마...
아니 시타라...
아니 파티마...ㅠ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하네요 증말

이름을 굳이 파티마로 정한 건 늘 그 울분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위해서겠죠

제가 못된 거긴 한데 쫌 백합도 마렵네요



너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슬펐던 장면
벌써 8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생해버린거니 ㅜㅜ





뭘 좋다고 웃어







2권밖에 없으니... 역시 리뷰가 짧죠?
템플릿도 이런 식으로 리뷰하는 게 맞나 좀 고민도 있고...
아무튼 잘 봤어요 3권 언제나와

전체적으로 아무래도 몽골 역사를 더 잘 알다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 부분이 많아보이더라고요
시간날때 틈틈히 몽골역사 나무위키(ㅋㅋ ㅈㅅ) 뒤져보고 싶어졌습니다

세계사공부 진흥시키는 토마토수프 작가님 응원해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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