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애니화로 흥했었던 트라이건...
이전부터도 궁금했었는데 세트 할인한다길래 적립금도 어느정도 쌓인겸 읽어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트라이건> ➡️ <트라이건 맥시멈> ➡️ <트라이건 스탬피드> (애니) 순으로 봐야된다길래 그리 보고 있습니다
사실 애니까지 볼진 모르겠네요
팬층이 두터워 보이던데 저랑은 별로 잘 맞진 않아서요
이유
1. 우선 재미가 없어요
2. 모든 게 불친절해요
2-1. 컷분배 연출

컷분배가 혼잡하고 지나친 효과음 크기와 말풍선 크기 때문에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려요
정확히는 단박에 이해가 어려워요...
모든 컷에 동일한 이해 시간이 적용되지 않아요..
위는 쉭쉭 읽다가 개그씬에서 되려 멈춰서 장면을 이해하는 시간이 좀 필요해서 로딩하다가 웃음 다 날라가요
참고로 저거 지금 문에 손가락 끼인 거예여ㅡㅡ
2-2. 액션 설명이 불친절함




액션 만화임에도 불구 액션 씬에서도 얄짤 없는 불친절함
뭐가 느린 거고 밧슈(느리다고 한 애)가 손으로 뭘 어떻게 한건지 제대로 보여주질 않아요
걍 그림 재탕 너무 노골적으로 해서 멋쩍어요
'파직'이 보이는 부분도 말이죠...
저게 지금 동그란 두 철갑을 고정시키는 가슴 중앙 부분의 벨트가 총에 맞아 끊어진 건데
그걸 보여주고 싶었으면 저 캐릭터의 가슴 부근에 벨트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게 좋았을텐데
앞선 장면에서는 전혀 눈에 띄이지 않잖아요
저는 갑자기 뭐임? 뭔 벨트임? 하고 겁나 한참 봤네요
2-3. 효과음 존나 큼




이건 뭐 순수하게 너무 과한 거라 할말이 없네요
폰트도 과해요

위와 같은 가독성 날라간 효과음용 폰트가 가끔 캐릭터들 대사로도 나오는데요
읽기 개빡세더군요 정말...
저 연출의도 이런 거 엄청 좋아해서 만화 보는거라 작가후기 안본적이 없는데 트라이건은 완전 포기했습니다
죄송...
2-4. 아쉬운 배경묘사

톤이나 명암을 적게 쓰고 배경 묘사를 최소화해서
이와중에 과한 크기의 효과음으로 안그래도 안 보이는 배경을 더 안보이게 하니
당장 상황의 이해가 어렵고 가독성을 해칩니다
2-5. 불친절한 세계관 설명
걍 뭔소린지 뭔세곈지 뭔지 설명 겁나 안해줘요
근데 사실 이건 몰라도 괜찮은듯요 그런 작품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
트라이건처럼 가오가 중요할수록 더더욱이..
스토리도 솔직히 뭔 개소리지 싶은데 그냥 봐요
액션이랑 가오가 중요한 거 같아서...
3. 남캐가 자꾸 쩍벌함


뭐죠?
눈갱 보호좀
너무 욕만 한 거 같아서
좋은 점도 소개시켜드릴게요
1. 웃김


고혹적인 궁딩이와
치명적인 킬힘


옛날 소년만화엔 왤케 키르아가 많은 걸까요
2. 몇몇 장면


사실 몇몇 장면이라곤 했지만 이 장면만 좋았습니다
밧슈가 인간 재해인 이유가
자기가 쑥대밭을 만들어서가 아닌
개판난 운수땜시 다들 밧슈 잡으려고 주변이 쑥대밭을 만들어서라니...
3. 가끔 음란함

ㅗㅜㅑ 이거죠
이정도가 끝이긴 한데
이게 또 묘하게 제 승부심을 자극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완결까지 보긴 해보려구요
사실 이미 세트할인에 눈 멀어서 다 사버렷구...
뭔가... 더 설명해드릴 건 없고 (누가 뭔만화냐고 물어볼때 그냥 단 한 단어로도 할말이 없음)
이정도면 할말은 다했네요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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